뉴질랜드 북섬 자유여행기 - 해밀턴(Hamilton) 명소, 맛집

여행 마지막 날인 여섯 째 날에는 교육의 도시라고 불리는 해밀턴으로 향했습니다. 해밀턴은 오클랜드에서 약 130 킬로미터 떨어진 도시로 차를 타면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와이카토 강이 도시를 가로질러 흐르고 그 옆으로는 산책로가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해밀턴은 뉴질랜드의 자연을 한껏 느끼러 가기엔 부족함이 좀 있는 곳이긴 하지만, 조용한 도시를 둘러보길 원하시거나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해밀턴 가든에 들르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밀턴 여행 시 들렀던 장소 하나하나를 다 담기 어려워 따로 포스팅 해 두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보고 싶으시다면 각각 사진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해밀턴 여행기: 해밀턴 가든 Hamilton Garden 방문기 보러 가기

해밀턴에 도착하자마자 저희는 해밀턴 하면 딱 생각나는 해밀턴 가든으로 향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다양한 테마의 정원들이 아름답게 잘 가꾸어져 있었습니다.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뉴질랜드 테마의 정원뿐 아니라 중국, 일본, 인도 등등의 아시안 정원도 있었습니다. 예쁜 꽃과 나무들이 잘 정돈되어 있어 한번 쯤 사진 찍으며 산책하기에 좋은 여행 코스였습니다. 

해밀턴 여행기: 로토로아 호수 Lake Rotoroa 방문기 보러 가기

해밀턴에는 로토로아라는 호수가 있습니다. 북섬에서 두번째로 크다고 알려진 로토루아 호수랑은 전혀 다른 곳인데요 ^^; 현지인들은 그냥 해밀턴 레이크라고 부릅니다. 딱히 볼 건 없지만 역시 도시 근처에서 잔잔한 물결을 느끼며 시간을 보내기엔 좋은 평화로운 곳이었습니다.

해밀턴 여행기: 쌀국수 맛집 Banh Mi Caphe 리뷰 보러 가기

점심으로는 베트남 요리 맛집에 들러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맛집답게 가게 안은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음식 가격은 싸진 않은 편이었지만 가게 분위기나 음식의 깔끔한 맛, 직원들의 친절함은 정말 좋았습니다. 가족이나 커플이 찾기에 좋은 곳이었고, 식사 후에는 레스토랑 옆으로 흐르는 와이카토 강을 보며 바람도 쐴 수 있었습니다.  

해밀턴 여행기: 아이스크림 맛집 Duck Island 리뷰 보러 가기

식후엔 특이한 맛으로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인 덕 아일랜드 Duck Island 에 들렀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어린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이 많아 가게 앞으로 긴 줄을 서야만 했습니다. 아이스크림 종류 중에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신기한 것들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딸기 미소된장 맛 같은.. ㅎㅎ.. 그치만 전반적으로 맛은 다 좋았고 직원들도 다 정말 친절했습니다. 

북섬 여행 5박 6일 전체 여행기 보러 가기

해밀턴의 아이스크림 가게 덕 아일랜드를 끝으로 오클랜드로 돌아왔습니다. 이상 5박 6일의 북섬 여행이 끝났고, 항상 여행의 끝에는 조금만 더 놀았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간만에 꽤 긴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장소들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에 숨겨진 아름다운 장소들도 발견하는 소소한 재미도 있었습니다. 뉴질랜드 북섬 자유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이상 긴 여행기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