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번 대중교통으로 오클랜드 시티와 오클랜드 국제공항을 오가는 방법에 관련한 포스팅에 이어, 스카이버스를 타고 오클랜드 공항을 갈 때 AT 홉카드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뉴질랜드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AT HOP 카드 잔액이 남았는데 마침 공항까지 태워다 줄 사람이 없을 때, 공항에 가야 하는데 택시나 우버는 너무 비싸고, 스카이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미리 예약을 안 했을 때, 스카이버스 버스 기사한테 바로 표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가지고 있는 현금이 똑 떨어졌는데 AT HOP카드에 잔액만 많이 있을 때.. 등등의 상황에 유용하게 이용하시라고 정보 공유해 봅니다.
오클랜드 시티에서 오클랜드 국제공항까지 스카이버스를 타면 직행으로 한번에 갈 수 있습니다. 버스편도 꽤 자주 있어서 자가용이 없거나 픽업해 줄 사람이 없는 여행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간편한 대중교통입니다. 특히 좋은 점은 일반 버스는 보통 아침 6시 쯤에 운행하기 시작해서 밤 11시 쯤이면 끊기는데 스카이버스는 그 끊기는 시간에도 평소보다 적은 대수이긴 하지만 버스를 운행해서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맞춰 공항과 시티사이를 오갈 수 있다는 것이죠. 스카이버스를 타고 시티에서 공항까지는 안 막히면 55분에서 1시간 정도, 막히면 1시간 20분에서 1시간 반정도 걸립니다.
이건 오클랜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사용하는 대중교통 카드입니다. 보통 HOP 카드 (홉카드)라고 부르죠. 오클랜드에서 일반 버스 이외에도 기차나 여객선을 탈 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리 일정 금액을 충전해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찍어서 결제하는 시스템입니다. 현금으로 대중교통 이용요금을 내는 것보다 10% 정도 할인된 가격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환승 시 환승요금이 적용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홉카드와 오클랜드 대중교통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AT HOP 홈페이지에서 설명하고 있는 스카이버스 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에 북쪽에서 공항으로 한번에 갈 수 있는 버스루트가 열렸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오늘은 시티와 국제공항을 오가는 루트만 집중적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티에서 국제공항까지 가는 차편 시간표입니다. 365일 24시간 운행하고, 평일 낮시간 대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 20분까지)는 10분에 한대씩 버스가 있을 정도로 꽤나 자주 편성되어 있습니다. 늦은 밤부터 새벽시간 대 (밤 9시 5분부터 새벽 4시까지)는 30분에 한대씩 편성이 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일찍 닫는 뉴질랜드 정서상 아주 놀라운 운행 시간표입니다 ^^;; 나머지 시간대에는 15분에 한대씩 운행하고 있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시티와 국제공항을 오가는 스카이버스의 루트는 Mt Eden Road를 거쳐가는 루트와 Dominion Road를 거쳐가는 루트, 이렇게 두가지라고 합니다. 공항에서 시티로 가는 버스는 내리는 것만 가능하고 타는 건 불가능하다고 쓰여 있습니다. 시간은 45분에서 한시간 정도 걸린다고 되어 있지만, 밀리는 시간에는 더 걸릴 수 있으니 양해해달라고 쓰여 있네요. 제 경험상 보면 최소 55분정도는 어쩔 수 없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오클랜드 시티 내에서 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이건 조금 있다가 아래에서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는 무료로 스카이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고도 되어 있다고 합니다. 셔틀버스는 버스정류장 7018번 (16 Customs St East 에 위치)에서 출발해 버스정류장 7060번으로 가는데, 7060번에서 내려서 바로 스카이버스를 탈 수 있게 되어 있는 편리한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중요한 이용 요금 안내입니다. 스카이버스 티켓을 구입하는 방법이 주욱 써져 있고, AT HOP 카드 이용관련 설명도 되어 있습니다. 홉카드를 사용하면 편도 가격이 어른은 18불, 어린이는 6불입니다. HOP카드로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들 (학생할인, 시니어 할인 등)은 스카이버스에서 적용되지 않는다고 되어 있네요. 스카이버스를 이용하면서 환승을 하게 되는 경우에도 환승 할인가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되어있습니다. 또한 스카이버스에서 AT HOP 월간 패스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하는 걸로 미루어보아, AT HOP 카드는 카드에 잔액이 남아 있고, 현금이 전혀 없고 온라인 예약을 미리 할 수 없는 상태에서만 쓰는 것이 이득인 것 같아 보이네요. 특히 가족할인의 경우에는 온라인으로 성인 표를 사면 자녀는 4명까지는 무료로 스카이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홉카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온라인 예약으로 가족할인을 받는 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마지막으로 스카이버스를 탈 수 있는 버스정류장에 대한 설명입니다. 스카이버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니 스카이버스를 탈 수 있는 모든 정류장이 나와 있는 지도가 있었습니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길은 오클랜드 시티 중앙의 퀸스트리트입니다. 보시다시피 대부분의 정류장이 모두 접근성이 좋은 퀸스트리트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이는 아래쪽 방향으로 가는 것이 시티에서 공항으로 가는 루트입니다.
오늘은 홉카드를 이용해서 오클랜드 시티부터 공항까지 가는 스카이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비상사태나 뉴질랜드를 떠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스카이버스를 이용하는데 홉카드를 쓰는 것은 그렇게 경제적이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스카이버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것 같습니다. 이상 소소한 일상 팁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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