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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 중 눈에 다래끼 영어로 병원 약국 어디로 가야 하나

뉴질랜드 여행 다래끼 눈 오클랜드 병원 약국

안녕하세요.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눈에 다래끼가 났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지난 주말 운동하러 나갔다가 뭐가 눈에 들어갔는데 아무 생각 없이 비볐다가 그만 이렇게 다래끼가 생기고 눈이 퉁퉁 붓고 말았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 정도로 심하진 않았는데, 갈 수록 더 붓고 아파와서 결국 오늘 병원에 들렀네요. 사진으로 보니 꼭 섀도우를 바른 것 처럼 불긋불긋 하네요.

뉴질랜드 여행 다래끼 눈 오클랜드 병원 약국 사진

다래끼는 영어로 stye [staɪ] [스타-이] 라고 합니다. 보통 더러운 손으로 눈을 비볐을 때 생기는 감염 증세에서 비롯되며 그냥 두면 저절로 낫는다고 합니다만, 저는 시간이 지날 수록 상태가 더 심각해졌습니다. ㅠ_ㅠ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도 하고 속눈썹도 뽑아보고 했는데 차도가 없었습니다. 결국 그래서 오늘 GP를 찾아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이 한번 보시더니 라텍스 장갑을 끼고 눈꺼풀을 뒤집어 보셨는데 (으으..) 약한 결막염 증상과 다래끼가 있다고 진단을 내렸네요 ㅎㅎ 사진으로 보니 잘 티는 안나지만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특히 빨간 저부분이 퉁퉁 붓고 눈을 깜빡일 때마다 통증도 느껴집니다. 

뉴질랜드 여행 다래끼 눈 오클랜드 병원 약국 처방전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나 뉴질랜드 이야기 페이스북 페이지를 찾아봤더니 저처럼 다래끼가 난 분들이 쓰신 포스팅이 몇개 보이긴 했는데, 뉴질랜드 약국엔 다래끼 약 같은 건 없다고 하는 의견이 대다수 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 GP는 먹는 항생제와 눈에 넣는 안약형 항생제를 처방 해 주었네요. 처방전을 통해 구입하는 약과 약국에서 그냥 구입할 수 있는 약의 종류가 다른가 봅니다. 저는 등록된 환자 (registered patient) 라서 GP 보는 데에는 17불, 약은 종류별로 5불씩 총 15불 들었습니다. GP가 있으신 분이라면 무작정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시지 말고 저처럼 약을 처방 받아서 구입하시는 것이 더 저렴할 것 같습니다. 물론 GP가 없으신 분들이나 여행자 분들은 병원이나 클리닉에 가시는 게 그리 싸지 않으니까ㅠ 급한 대로 약국에서 간단한 진단을 받고 약을 구입하시는 게 오히려 저렴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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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보니 이런 형태네요. 저 튜브에 들어있는 안약은 꼭 후시딘 같은 끈적한 질감에 묽고 허연 크림 형태인데 안약처럼 눈에 넣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깜짝 놀랐는데 들어가고 나니까 별 느낌 안나더라구요 ㅎㅎ 오른쪽에 있는 약은 그래도 좀 인공눈물 같은 느낌이라 별 거부감 없이 넣었네요.
다래끼를 예방하는 방법은 손을 자주 깨끗하게 씻고 더러운 손으로 눈을 절대 만지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눈을 비비는 건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냥 손을 열심히 씻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손이 자주 가는 물건들, 특히 핸드폰은 자주 청소하고 소독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라는 말이 있듯 다래끼가 나기 전에 미리미리 청결을 유지해서 저처럼 불청객을 맞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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