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s Burgers & Bar
Level 2, Sky city Atrium, Auckland
Andy's burgers and bar Review
0800 7592 489
https://www.skycityauckland.co.nz/restaurants/andys-burgers-bar/
안녕하세요. 오늘은 스카이타워 내부에 위치한 숨겨진 햄버거 맛집, 앤디스 버거 앤 바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보통 스카이타워 안에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하면 가장 위층에 있는 360도 뷰가 보이는 레스토랑을 떠올리곤 하는데요, 1층과 2층에도 카지노에 입장하기 전 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몇몇 있답니다.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한 저그에 15.5불하는 탭비어 해피아워를 보고 문득 든 생각은, 그래도 여기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인데 좀 가오 떨어지는 거 아닌가? ^^;;ㅋㅋㅋㅋ 아무튼 메뉴를 슥 보니 버거도 다 맛있어보이고, 해피아워라니까 신나서 입장했습니다 ㅎㅎ
가게 내부 모습입니다. 안에 커다란 프로젝터가 3개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호텔 내부 레스토랑이라기보단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캐주얼한 분위기 입니다.
주로 백인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안에 있는 칵테일 바에서 칵테일을 주문한 손님들도 보이네요.
하지만 우리의 관심은 탭비어 1 리터 저그에 15.5불 해피아워! ㅎㅎ 찾아가서 보니 왼편 가장 위쪽에 있는 BEER ON TAP 이하 모든 맥주에 다 적용되는 프로모션이었습니다. 저희는 깔끔하게 필스너로 주문했습니다.
이윽고 귀여운 잔과 1리터 저그가 나왔습니다. 맥주는 적당히 시원했고 거품도 괜찮았습니다. 탭비어 1리터에 15.5불이라니.. 완전 거저라는 느낌이었는데 마시다보니까 금방 다 마시게 되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곧이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저희는 The Cheeseburger 와 Deluxe BBQ Cheeseburger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House made mayo라고 마요네즈를 따로 파는데 햄버거에 Add on으로 주문 할 수 있도록 메뉴에 적혀 있긴 했지만 저희는 따로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먹을 피쉬 앤 칩스도 주문했습니다.
버거를 주문하면 이렇게 같이 칩스가 조금 나옵니다. 베이컨이 들어있는 이게 디럭스 치즈버거 입니다. 햄버거 크기자체는 작은 편에 속하긴 했지만 패티가 꽤 고급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이게 그냥 치즈버거입니다. 녹아서 흘러내리는 체다 치즈가 참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그냥 치즈버거는 약간 담백한 느낌이고, 디럭스 치즈버거는 베이컨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좀 짭짤한 감이 있었습니다.
참, 제가 신기하다고 느꼈던 건, 햄버거 주문을 받을 때 종업원이 "패티는 어떻게 구워드릴까요?" 하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햄버거 패티는 당연히 Well done으로 바싹 굽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던 저에게 그 질문은 대단히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감히 새로운 걸 시도해 볼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두개 다 웰던으로 주문했습니다 ^^;;
칼로 썬 단면입니다. 양은 적지만 생각보다 속이 실하게 차 있습니다.
그리고 주문했던 블루 치즈 마요네즈. 마요네즈의 고소한 맛과 약간 비릿한 맛의 블루치즈가 아주 잘 어우러져 제 입맛엔 딱 맞았습니다. ㅎㅎ 햄버거에 이미 소스가 잔뜩 뿌려져 있었기 때문에 안에 넣어서 먹기보단 함께 나온 칩스를 찍어 먹는 데에 썼습니다. ㅎㅎ
그리고 주문한 피시앤 칩스입니다. 특이한건, 보통 피시앤 칩스에 마요네즈나 타르타르 소스가 잘 어울린다고 같이 내 올거라고 생각했는데, 바베큐 소스 같은 질감의 케첩과 (왼쪽) 찐한 느낌의 머스타드 소스? (오른쪽) 잘 모르겠는 노란 소스가 같이 나왔습니다.
생선 살은 푸석푸석 하지 않고 육즙도 많고 튀김 옷은 바삭한게 참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같이 나온 소스는 입맛에 맞질 않아서ㅠ 거의 다 남겼습니다. 역시 피시 앤 칩스엔 하얀 소스가 같이 나와야 하는 것 같습니다 ㅠ_ㅠ
음식 음료 가격 모두 합해 약 70불 정도 나왔습니다. 햄버거가 각각 15.5불, 16.5불, 해피아워 맥주가 15.5불, 피시앤칩스가 19.5불이었습니다. 그렇게 아주 비싼 가격도 아니고 두명이 양식당에서 술 한잔 하면서 배불리 먹기에 괜찮은 가격대였던 것 같습니다. 만약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햄버거나 피시 앤 칩스 이외에 립이나 다른 메뉴를 주문해 보고 싶습니다.
총평
뉴질랜드에 오래 살았지만 스카이 타워 내부와 스카이 시티 건물에 들어가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레스토랑에서 괜찮은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종업원들도 모두 친절하고 간간히 테이블에 와서 더 필요한 건 없는지 물어봐 주는 게 좋았습니다. 음식도 꽤 맛있었고, 해피 아워에 어떤 탭 맥주든 상관 없이 1리터에 15.50불인 것도 좋았습니다 ㅎㅎ. 다만 피시 앤 칩스랑 같이 나온 소스가 조금 제 입맛에 별로 였던 점과, 햄버거 안에 소스가 좀 과한 기분이 들 정도로 들어있었던 걸 생각해서, 제 총점은 4.0/5.0 점 입니다. 스카이시티에서 캐주얼하게 양식을 즐기시고 싶으신 분들, 특히 올림픽이나 월드컵기간에 커다란 스크린으로 경기 보시면서 식사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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