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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오클랜드 카운트다운 봉지 안 쓰기 운동

뉴질랜드 환경오염 비닐봉투 대형마트 환경보호 지구온난화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래간만에 오클랜드 시내 중심에 있는 카운트다운에 갔다가 놀랄만한 뉴스를 접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뉴질랜드 내에서 비닐 봉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환경적인 문제가 많아 줄여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카운트다운에서도 무료로 제공하던 봉지를 모두 치워버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식료품 쇼핑을 하러 갔다가 좀 깜짝 놀랐네요.

뉴질랜드 환경오염 비닐봉투 대형마트

카운트다운 가게 내부에 No Plastic Bags 라고 쓰여진 사인들이 여기저기 붙어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창고형 매장같은 곳인 The warehouse 에서도 봉투를 돈 받고 팔게 된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요, 드디어 카운트다운에서도 무료로 나눠주던 비닐 봉투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뉴질랜드 환경오염 비닐봉투 대형마트

다녀가는 손님들이 잘 볼 수 있도록 가게 곳곳에 붙여져 있습니다.

뉴질랜드 환경오염 비닐봉투 대형마트 장바구니

9월 3일부터 비닐봉지 대신 재사용 가능한 가방 사용을 장려한다고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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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 가능한 가방은 $1 인데, 해지고 오래되고 찢어지면 무료로 교환까지 해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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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카운트다운에서 비닐봉지가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닌데요, 재사용 가능한 튼튼한 비닐봉지는 한장에 30c 를 받고 팔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격이나 용도를 생각해보면 비닐 봉투보다는 검은색 1불 장바구니가 소비자들에게 더 효율적인 것 같네요. 

뉴질랜드 환경오염 비닐봉투 대형마트

셀프 계산대에 걸려있던 봉지들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카운트다운 뿐 아니라, 뉴월드를 비롯한 모든 대형 마트에서는 2018년 말까지 일회용 비닐봉투를 완전히 없애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자연환경을 생각 했을 때 좋은 운동인 건 분명하지만 살림하는 사람으로서 드는 생각은.. 이제 쓰레기는 어떻게 버려야 할까.. 하는 고민이 듭니다. 한국의 종량제 쓰레기 봉투와는 달리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티에 있는 아파트에서는 대체로 그냥 일회용 비닐봉투에 가정 쓰레기를 담아 아파트 공용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일상화 되어있는데, 생활속에 비닐봉지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조금 걱정이 되네요.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좋은 것이지만 쓰레기 봉투와 관련한 새로운 문제에 대한 대책이 나왔으면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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