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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 정부의 락다운에 반대했지만 무시와 검열 당했다는 전문가들

정부의 봉쇄령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검열당하고 무시당했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

정부의 이번 봉쇄령 발령이 너무 가혹했다고 믿는 한 보건 전문가들은 정부와 심지어 언론도 봉쇄령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너무 무관심해 혹시 자신들이 검열을 당한 것이 아닌가 느낀다고 말한다.

그들은 정부가 당장 내일, 월요일에 우리의 가까운 미래를 결정할 준비를 하면서 단지 목소리가 큰 사람들과 단체들로부터만 모든 과학적 조언을 얻고 있다고 우려한다. 

뉴질랜드 락다운 캠페인 문구

지난 한 달 동안 정부로부터 뉴질랜드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집에 있으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바이러스 역학 연구자들의 'COVID Plan B' 라는 단체는 정부의 이런 결정에 대해 반하는 말을 했다.

오클랜드 대학의 전염병학 수석 강사인 Simon Thornley 박사 (이하 손리 박사)는 뉴질랜드가 코로나 위기 수준 2단계로 빠르게 하향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는 뉴스허브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봉쇄령은 과민 반응이었고 뉴질랜드를 너무 오랫동안 옥죄는 것은 우리가 해결할 문제보다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일반 대중인 우리들은 실제로 바이러스를 보면 아주 잘 대응하고 대처할 겁니다."

하지만 이 주장은 단 몇 명의 사람들만이 기꺼이 들어주려했던 견해다. 그의 의견은 봉쇄령 선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철저하게 무시당했다.

"저는 그동안 봉쇄령을 대안할 방안들에 대해 의논하는 동안 어느정도 검열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손리 박사는 말했다.

뉴스허브는 보건부 장관에게 이메일을 보내 그들의 봉쇄령 발령 결정이 그동안 보건 자문들 중 누구에게라도 반대 의견을 들은 적이 있는지 물었지만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

텅빈 식당 운영하지 못하는 식당사진 출처: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0-03-16/u-s-restaurant-diners-disappear-with-virus-s-social-distancing

다양하고 폭넓은 많은 사람들의 의견으로 인해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내각은 월요일에 기업과 일자리를 구하고 시민들의 생명도 동시에 구해야 하는 힘든 결정을 앞두고 있다.

Infometrics 소속의 수석 경제인 Brad Olsen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봉쇄령의 연장이 발표된다면 이러한 상황을 엄청나게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내일 결정은 정말 아슬아슬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솔직히 말해서 저도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는 잘 예측이 안 됩니다."

봉쇄령 연장은 식당 주인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에게는 재앙이 될 수 있다. 한 식당 주인 Krishna Botica(이하 보티카)는 "우리 가게와 직원들의 재정 상황은 벌써 너무 좋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만약 봉쇄령이 3단계로 완화된다면, 건설 현장에서는 사람들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되고, 식당들은 포장 음식을 판매하고 배달도 할 수 있어, 현재 악화된 재정 상황을 조금은 완화시킬 수 있다.

보티카는 "(3단계로 내린다고 했을 때) 예상되는 수익은 원래 수익의 10~15%에 불과하고, 어떤 산업이나 업종도 그 수익으로 운영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천천히 악화되는 거니까요"라고 말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거리를 텅 비우고자 한 현 내각의 봉쇄령 결정에 아무도 반하는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출처: Newsroom - Coronavirus: Health experts feel censored over alternative lockdown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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