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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 노동당 데보라 러셀 의원,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사과

노동당 데보라 러셀 의원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본인의 발언에 대해 사과

노동당의 Deborah Russell (이하 러셀 의원)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들과 중소기업들이 받는 재정적인 피해는 온전히 그들의 책임이다라고 한 자신의 발언을 되짚어 보았다.

이번 주 초 러셀 의원은 "매우 나쁜 상황을 고작 몇 주 겪고" 사업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자영업자들이나 중소기업 사주들이 사업을 운영하는데에 있어 원래부터) 필요한 힘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었다.

뉴린을 지역구로 두고 학자로서의 배경을 가지고 있는 둔 노동당 러셀 의원은 지난 화요일 청문회에서 Grant Robertson 재무부 장관 (이하 재무부 장관)에게 "중소기업에 대한 우려"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업체들의 사업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매우 나쁜 상황을 고작 몇 주 겪고 사업을 운영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데 이는 봉쇄령으로 인해 문을 닫은 소규모 사업들의 기반이 얼마나 약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러셀 의원은 "사람들이 처음에 사업을 구상하는 단계에서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어떻게 자본화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소규모 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청문회장사진 출처: https://www.parliament.nz/en/pb/sc/

러셀 의원이 그렇게 말하자마자 재무부 장관과 Jacindar Ardern 총리는 즉각적으로 그 발언을 비판하며, 공개적으로 그들의 의견은 러셀 의원의 의견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표명했다.

오늘 오후 뉴스토크 ZB에 출연한 러셀 의원은 진행자인 Heather du Plessis-Allan과 이야기 하던 도중 자신의 말을 되짚어 보면서 본인의 발언에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사과했다.

봉쇄령 기간 도중 사업주들이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이 정말 그들만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러셀 의원은 이번 주 초부터 자신의 발언을 되짚어 보았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건 분명하게 코로나19의 잘못입니다. 이건 정말 끔찍한 상황입니다."

러셀 의원은 본인이 "매우 부적절한 단어들을 사용했다"고 인정했다.

"제가 그것이 그들(자영업자들과 사업자들)의 잘못이라고 주장을 한 것은 사실이고, 그러지 않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한 그 말로 인해서) 사람들을 상처 받게 하려는 의도는 분명히 아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많은 사람들이 제가 그들을 비난하고 있다고 느꼈고, 저는 그분들이 그렇게 느끼게 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러셀은 "우리나라의 사업체들의 강점을 어떻게 쌓을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지금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사람들이 이 위기를 헤쳐나가도록 하는 데 있을 겁니다."

뉴질랜드 재신다 아던 총리와 노동당 의원 데보라 러셀사진 출처: https://www.newshub.co.nz/home/politics/2020/04/jacinda-ardern-rejects-labour-mp-s-doubt-about-strength-of-small-businesses-pre-lockdown.html

러셀 의원은 총리가 "훌륭한 지도자"라고 말했다. 러셀 의원은 청문회에서 그 발언이 끝난 후에 따로 전화를 걸어 "총리님, 괜찮을 겁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총리가 사적인 자리에서 그 발언에 대해 호되게 꾸짖었느냐는 질문에 러셀 의원은 "그건 재신다의 방식이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러셀 의원은 당내에서 그녀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저는 당내 다른 의원들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저는 어른이고, 제가 한 말에 대해 스스로 책임질 수 있습니다."

의원은 일단 이 위기에서 벗어나고 난 후에 "어떻게 하면 우리의 사업을 더 탄력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정말 깊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러셀 의원은 또한 오늘 오후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중소기업들에 대해 걱정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사업을 운영하려 애쓰고 있고, 그분들은 정말 우리 사회를 유지하는데에 있어 중요한 분들입니다. 제가 재정부 장관에게 질문을 한 의도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생존에 대해 정부가 한 것은 무엇이 있으며,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더 탄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도와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라고 썼다.

"하지만 제가 제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이 중소기업 사업자들에게 정말 큰 상처를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말을 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출처: NZ Herald Business - Covid-19 coronavirus: MP Deborah Russell apologises for comments about small busine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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