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시티에 드디어 크리스피 크림이 입점했단 소식을 듣고 한번 찾아가 봤습니다. 그 전까진 오클랜드 남쪽 도시인 마누카우에만 딱 한 지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시티 중심에 입점한다고 페이스북에 몇 달 전부터 계속 광고를 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꽤 많았나 봅니다 ㅋㅋ
다운타운 근처에 챈서리스퀘어 Chancery Square 에 분수대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어 한 눈에 보이는 곳에 입점했습니다.
개점 행사한다고 작은 텐트도 설치하고 손님들이 한번에 가게 안에 들어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입구에 줄 서는 큐도 따로 마련해 뒀습니다.
일부러 사람 바글바글한 걸 피하고 싶어서 꽤 오후 늦은 시간에 갔는데 가게 앞으로 긴 줄은 아직까지도 있었습니다. ^^;;;
드디어 제 차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안으로 들어서자 깔끔한 내부 디자인과 심플해 보이는 크리스피 크림의 메뉴판이 눈에 띕니다. 도넛은 4개입, 12개입, 그리고 12개입 박스를 2개씩 묶어서 팝니다. 커피도 있고 베이글, 밀크 쉐이크도 있습니다.
오픈 행사라서 도넛을 사지 않아도 방문한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오리지날 글레이즈 도넛을 시식할 수 있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고 준비한 알록달록 크리스마스 시즌 도넛이 보입니다. 카운터 한켠에는 커피머신이 있어 달콤한 도넛향과 쌉쌀한 블랙커피 향기가 조화롭게 섞여 납니다.
크리스마스 도넛말고도 원래 판매하는 다양한 도넛이 보입니다. 진열장에 보이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ㅎㅎ
그래도 역시 제 눈길을 사로잡은 건 오리지널 글레이즈 도넛입니다. 개당가격은 3불 이상으로 꽤 비싼 가격대네요..
오래 줄을 서서 있어서 그런지 그냥 몇 개 사서 가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글레이즈 도넛 12개입 한 상자와 다양한 도넛을 종류별로 넣어 채운 12개입 한 상자를 묶어 파는 샘플러 팩을 구입했습니다. ^^;;
카운터 바로 옆에 진열된 베이글입니다. 나중에 시간되면 한번 사 먹어 보고 싶네요 ㅎㅎ
그렇게 구매한 12개 글레이즈 도넛과 ㅎㅎㅎ
다른 12개의 다양한 도넛입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첫번째 도넛이 글레이즈 였습니다 ㅠㅠㅠㅠㅠ 직원이 실수로 저걸 넣었다는 걸 알고 너무 슬펐지만 ㅠㅠ 도넛 맛에 사르르 녹아버렸습니다.
확실히 던킨도넛이랑 비교해보면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훨씬 부드러운 것 같습니다. 당도는 엇비슷하지만 딱 한입 베어 물었을 때 폭신한 느낌이 확연히 다른게 맛있다라는 기분이 드는 건 개인적으로 크리스피 크림 쪽입니다. 이제 멀리 마누카우까지 가지 않아도 시티에서 손쉽게 크리스피 크림을 사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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