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ccidental
6-8 Vulcan Lane, Auckland, 1010
The Occidental Belgium Beer Cafe Review
09 300 6226
https://www.occidentalbar.co.nz/
오늘은 오클랜드 시티 중심에 위치한 유명한 홍합집으로 소문난 그 곳! Occidental 옥시덴탈에 다녀왔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러보라고 권유 받았을 정말 유명한 맛집입니다. 유명 잡지에도 몇번이나 나왔을 정도로 현지인들에게도 인기있는 핫플레이스 입니다.
옥시덴탈은 오클랜드 시티 중심 벌칸 스트리트에 위치해 있습니다. 퀸스트리트를 따라 내려가다 보시면 찔러들어가는 골목에 있습니다. 왼쪽에 보시면 검은 건물이 보이시죠? 저 곳이 옥시덴탈입니다. 저녁 시간 어두울 무렵에가면 양쪽에 불기둥이 솟아오르는..ㅋㅋ 데코레이션을 보실 수 있어 절때 못 찾고 지나치시는 일은 없을 거에요 ㅎㅎ
뭔가 고전적인 유럽풍의 바/레스토랑 입구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파라솔은 안 펴져있고 한가하네요. 사실 이날 한 토요일 12시가 될 무렵쯤 갔는데, 경험상 좀 일찍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12시만 넘어가도 사람이 가득 차서 바글거리더라구요 ^^;;
가게 내부입니다. 나무 바닥으로 되어있어 뭔가 안틱한 느낌이 납니다. 예쁜 맥주병들과 나무 가구들로 장식된 내부가 아늑합니다.
벨기에 바답게 다양한 맥주가 탭으로 제공됩니다. 열두시가 되어가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레스토랑도 겸하고 있고, 커피도 하고 있습니다. 굳이 맥주를 마시러가 아니어도 한번쯤 오셔서 식사하시거나 커피한잔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탭 맥주별로 해당되는 잔이 주르륵 놓여있습니다. 뭔가 이건 진짜다! 하는 느낌이 나네요 ㅎㅎ 맥주 말고도 와인이나 보드카도 있습니다.
음료 메뉴판이 좀 낡았네요 ㅎㅎ 가격은 그렇게 엄청 비싼 편은 아닙니다. 주피터 같은 경우에는 리터당 19불로 싼편이고, 다른 맥주는 아주 약간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값을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곳에는 여기만 있는 체리맥주가 있는데, 저희는 단 술은 좀 싫어하는 편이라, 호가든과 흑맥주를 각각 500ml 씩 시켰습니다.
그리고 딱 나왔는데 잔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ㅋㅋ 어른손으로 감쌌는데도 손끝이 닿을랑 말랑하는 두께의 커다란 호가든 잔과 아기 머리만한 흑맥주 잔 ㅋㅋ 500ml라서 긴잔에 나올 줄 알았는데 두껍고 큰 잔에 나와서 엄청 갖고 싶었네요 ㅋㅋ
호가든 탭 맥주는 처음 먹어봤는데 적당한 거품과 특유의 고소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흑맥주가 호가든 보다 더 좋긴 했습니다 ㅎㅎ 씁쓸하고 마지막에 고소한 맛이 나는게 딱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곧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홍합으로 유명한 집인데 홍합을 안 먹어볼 수 없죠! 1kg 홍합과 전형적인 바 음식인 피쉬앤 칩스를 시켰습니다.
홍합은 1kg과 500g 옵션이 있는데 500g은 20불, 1kg은 25.5불입니다. 그럼 당연히 1kg 시키는 게 맞지 않나요....? ㅋㅋㅋ 홍합은 살짝 찐 상태에서 특제 소스를 뿌린 상태로 서빙이 되는데 7가지 소스 중에 하나를 고르실 수 있습니다. 이 소스는 블루치즈 & 시금치 소스인데, 치즈 특유의 짭짤하면서 비릿한 고소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홍합을 시키면 이렇게 칩스가 추가로 서빙이 됩니다. 칩스를 찍어먹으라고 같이 나오는 마요네즈도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피시앤 칩스입니다. 가격은 25불입니다. 밑에 깔려진 종이는 신문지 모양의 유산지인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ㅎㅎ 생선도 신선하고 튀김도 바삭바삭합니다. 무엇보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칩스의 크기가 ㅋㅋㅋ 약간 과장을 보태자면 생선만큼 두꺼운 감자튀김이 같이 나옵니다. 저기 보이는 녹색은 소스가 아니라 으깬 완두콩인데, 이게 무슨 맛이 있으려나, 하고 먹었다가.. 신세계를 맛봤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두툼하고 육즙이 흘러나오는 생선살과 적당한 튀김 옷의 두께. 다시 봐도 정말 군침이 도는 비주얼이지 않나요? ㅠㅠ 필렛은 손질을 잘 해서 잔가시나 뼈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총평
뉴질랜드에 오래 살면서 이 앞을 지나칠 때마다 여기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결국 이번에 가게 되었는데, 왜 진작 못갔을까!! 하면서 후회막급이었을 만큼 만족도가 정말 높은 곳이었습니다. 직원들의 친절함과 맛있는 음식, 전문적으로 서빙되어 나오는 맥주.. 하나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별점 5.0/5.0 점을 주고 싶네요. 재방문 의사 100% 입니다.
다만, 방문하실 경우 대체로 손님이 꽉 차서 자리가 없기 때문에 저는 12시 이전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음식도 빨리 나오고 자리도 앉고 싶으신 곳에 앉으실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 시티 중심에서 가까운 홍합집 벨기에 바/레스토랑 옥시덴탈. 여기 정말 강추합니다. 저도 조만한 한번 더 방문해서 후기 또 올려보도록 할게요!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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