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d of the Fries
1 Shop 2, St Kevins Arcade, 183 Karanahape Rd, Auckalnd
Lord of the Fries Review
09 600 1234
http://www.lordofthefries.co.nz/
오늘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티의 Karangahape Road 줄여서 K Rd 케이로드에 있는 Lord of Fries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이름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바삭한 감자 튀김의 향기 ㅋㅋ 맨날 감자 튀김만 시켜 먹었는데, 이번에는 햄버거 세트를 먹어봤습니다.
로드 오브 프라이스에 가기 전에 먼저 홈페이지를 들러 찬찬히 메뉴를 스캔해봤습니다. 그렇게 자주 갔는데 몰랐던 게 여긴 Vegetarian, Vegan 비건 전용 식당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메뉴들만 잔뜩입니다. 사실 비건 전용 식당 맞습니다 ㅋㅋ 고기가 하나도 없어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our fakin' bacon 이라거나 veg beef patty라는 말이 조금 생소하지만 전부 식물 원료로 만든 가짜고기 입니다. 저는 맨날 감자튀김만 시켜 먹어서 몰랐던 것 같습니다. ㅋㅋ
가게에 막상 들러 햄버거 메뉴를 찬찬히 읽어보니 Fake patty 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진을 아무리 봐도 고기 같은데 사실은 고기가 아닌 햄버거 패티 였습니다. ㅋㅋㅋ
베지테리언 음식은 한번도 먹어 보지 않아 무슨 맛일까 궁금함 반, 걱정 반으로 살짝 매콤한 맛과 마일드한 맛의 버거와 두 종류의 감자 튀김을 주문했습니다. 감자튀김은 어떻게 잘렸나에 따라 클래식 (classic), 청키 (chunky), 슈스트링 (shoestring)으로 분류되었습니다. 클래식은 좀 도톰하고, 청키는 웻지 감자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슈스트링은 얇은 감자튀김으로 맥도날드 감자튀김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밖에도 고구마튀김도 팔고 있네요. 저는 클래식과 청키를 각각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이렇게 진동벨을 줍니다.
기다리는 동안 아담한 가게 내부를 구경해 봅니다. 귀여운 식물이 한 켠에 놓여있고, 주방 안 쪽이 들여다 보입니다. 내부는 참 깔끔합니다.
이름 답게 튀김이 주인 가게인데 장식해 놓은 액자에 기름기가 전혀 묻지 않은 걸 보면 가게 안을 참 청결하게 관리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월요일에 하는 행사인가 봅니다. 버거 하나랑 음료 합해서 11불이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긴 하지만, 오늘 먹어보고 평가에 따라 다음에 한번 또 와볼 수도 있고..ㅎㅎ 생각 좀 해봐야 겠습니다.
밖에는 테이블이 몇 개 놓여있어 밖에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근처엔 옷 가게, 악세사리 가게, 건너편엔 중국 식품점이 보입니다.
이윽고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세심하게 스티커로 어떤 햄버거인지 표시 된 게 왠지 귀엽네요 ㅎㅎ 식기 전에 얼른 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감자튀김 입니다. 왼쪽이 청키, 오른쪽이 클래식입니다. 껍질을 벗기지 않고 튀긴 게 싫으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여기서 서빙되는 감자튀김은 다 이렇게 껍질이 있는 채로 잘라서 튀기기만 한 튀김들이더라구요.
도톰한 웻지 모양의 청키가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빨리 마요네즈에 딱 찍어서 먹고 싶네요ㅠㅠ
청키보다는 얇고 한국의 보통 감자튀김보다는 두꺼운 클래식 감자튀김입니다.
이건 마일드한 맛의 버거입니다. 작은 사이즈라서 대충 어른 주먹만한 사이즈 같습니다. 저 사이에 보이는 고기가 진짜 고기가 아니라니..ㅋㅋ
이건 좀 매운 맛의 버거입니다. 역시 고기는 야채를 베이스로 만든 가짜 입니다. 아무튼 기대 반 걱정 반으로 한입 딱! 베어 물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완전 고기랑 똑같은 맛을 기대하면 실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ㅋㅋ 뭔가 천하장사 소세지 기대하고 먹었다가 어육 많이 들어있는 싸구려 소세지 먹은 느낌이랄까... ㅎㅎ;;
그래도 나름 먹을 만은 했습니다. 식물 원료로 만든 고기라고 생각하면서 먹으면 그러려니 괜찮은데 진짜 고기 맛을 기대해서 실망했던 것 같네요 ㅋㅋ
감자튀김은 참 언제 먹어도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주문할 때 소금 뿌리지 말라고 부탁하는데 소금 뿌리면 너무 짜서 먹기 부담스럽더라구요. 소금을 빼야 제 개인적으로는 딱 간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총평
아무튼 총평은 3.5/5.0입니다. 맛 자체는 없는 건 아닌데... 저는 채식주의자가 아니라 그런지 또 막 더 사 먹고 싶어지는 맛은 아니었네요 ㅋㅋ 깔끔한 주방과 바삭한 감자튀김은 딱 취향 저격이에요. 아마 앞으로도 종종 감자튀김만 사 먹으러 갈 것 같네요 ㅎㅎ
케이로드 말고도 시티 브리토마트 기차역 근처 Fort Street에도 Lord of Fries가 있으니, 채식주의자 분들 (또는 채식주의자 친구와 함께) 방문하셔서 한번 경험해 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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