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식 소세지빵 만들기 레시피

오늘은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소세지빵 레시피를 올려보려 합니다. 한국에선 제과점에 가면 자주 볼 수 있어서 심심찮게 사 먹었던 간식이지만, 뉴질랜드 제과점에선 거의 보기 어려울 뿐더러, 가격도 꽤 비싸서ㅠ 많이 사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아 집에서 날 잡고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꽤 성공적이었어요 ㅋㅋ 만들기도 그렇게 어렵지 않아 레시피를 공유해 보려 합니다. 여러분도 주말이나 시간 나실 때 한번 만들어 보세요 ^^ 

 집에서 간식 소세지빵 만들기 재료

• 밀가루 300g
• 이스트 20g
• 소금 조금
• 설탕 15g
• 소세지 6개
• 옥수수 (냉동 또는 캔)
• 토핑용 각종 야채 (양파, 버섯, 브로콜리 등) 적당량
• 마요네즈
• 스파게티 용 토마토 소스
• 피자 치즈 적당량

재료는 빵 6개 분량 기준입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레시피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사람 체온 정도 되는 따뜻한 물 120ml 에 이스트를 풀어 녹여 줍니다. 그리고 밀가루에 설탕을 보울에 넣고 고루 섞어준 뒤, 준비한 이스트 물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보울에 랩을 씌워 따뜻한 곳에 1시간 가량 방치합니다. 반죽이 부푸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네요 ^^;

반죽이 다 완성 되면 소금을 한 꼬집 정도 반죽에 넣고 잘 치대주세요. 처음엔 반죽이 꼭 셀룰라이트 가득한 내 다리.. 처럼 울퉁불퉁하지만 열심히 치대시다 보면 금방 매끈하게 됩니다. 

다음은 소세지를 밀가루 반죽에 넣고 얇게 칼집을 내서 위의 사진처럼 펼쳐줍니다. 다른 레시피에 보니까 사선으로 소세지를 자르면 예쁘게 되던데.. 그걸 낙엽 소시지빵이라고 하나봐요. 근데 제가 했더니 오른쪽 위에처럼 못생기게 되었어요 ^^;; 그냥 일렬로 자르셔도 괜찮습니다. ㅎㅎ

잘라서 펼쳐둔 반죽 위에 토마토 소스를 잘 발라준 뒤, 준비된 야채를 올려줍니다. 버섯은 얇게, 양파는 잘게 다져서 올려주시면 좋아요. 옥수수는.. 뉴질랜드에선 냉동 옥수수를 더 많이 팔고 있어서 저는 냉동을 사용했는데, 깡통 옥수수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미리 국물을 쫙 빼주신 상태에서 올려주세요. 

그리고 잘게 자른 브로콜리로 알록달록한 색감을 살려주고, 마요네즈를 뿌려주세요. 이 마요네즈가 나중에 피자 치즈랑 어우러져서 아주 고소한 맛을 냅니다. 

그리고 조심조심 피자 치즈를 위에 수북이 쌓아 올려줍니다. 이때 수저를 이용하시면 조금 편하게 하실 수 있어요.

후추를 솔솔 뿌려줍니다. 이제 오븐에 넣고 익히기만 하면 끝입니다.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15분 정도 익혀줍니다. 집집마다 오븐에 차이가 있으니 빵이 노릇노릇하게 익었다 싶으면 꺼내시면 됩니다.

소세지빵이 왼성되었습니다! 피자 같은 비주얼이네요. 노릇노릇하게 익은 피자 치즈가 정말 맛나 보이지 않나요?

마지막으로 장식 겸 파슬리나 허브를 위에 솔솔 뿌려주면 더 먹음직스럽게 보인답니다. 제과점에서 파는 소세지빵 부럽지 않네요 ㅎㅎ 안에 아까 짜 넣은 마요네즈가 정말 신의 한 수인 것 같습니다. 아주 고소해요. 아이들도, 어른도 다 좋아하는 소세지빵.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