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My Lunch
Eat My Lunch. Buy One. Give One. Review
https://www.eatmylunch.nz
오늘은 뉴질랜드의 도시락 업체 Eat My Lunch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Eat My Lunch는 학교에 점심을 싸가지 못하는 뉴질랜드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도와주기 위한 사회적기업입니다. Eat My Lunch에서 도시락을 구입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초등학생 한명 분의 점심을 지원하게 되는 착한 도시락입니다. 그래서 Buy one. Give one 이라는 카피를 내세우는 듯 합니다. 도시락의 가격은 보통 $15 정도 인데, 하나를 사면 하나는 기부한다는데 이걸로 어떻게 수익을 남기냐.. 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지만, 사회적 기업이니 만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수익을 보고 한다기 보단, 봉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단체주문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저도 한번 먹어볼 기회가 생겨 먹게 되었는데, 오늘의 메뉴는 야채를 곁들인 파스타와 닭가슴살, 시나몬 머핀, 바나나, 소금맛 아몬드, 라이스크래커네요.
우선 파스타와 닭가슴살입니다. 리코타 치즈가 정말 많이 들어있고, 파스타는 샐러드스타일로 차갑게 해서 소스를 살짝 묻혔더라구요.
맛은 기름이 쪽 빠진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처음엔 좀 심심하다 싶을 정도로 간이 약하다 생각했는데 먹다보니까 맛있더라구요. ㅋㅋ 파스타는 길쭉한 쌀을 불려놓은 것 같은 모양의 숏파스타였습니다. 처음엔 쌀인줄 알았어요 ㅋㅋ
이건 간식으로 먹으면 좋을 것 같은 짭짤한 아몬드와, 요거트 처럼 보였던.. 사실은 비트루트 퓨레와 크림치즈를 섞은 딥 Dip 이었습니다. 같이 준 쌀 크래커를 찍어먹으라고 준건데 같이 먹은 사람들은 다 저게 디저트 요거트인줄 알고 남겨뒀다가 수저로 퍼먹고 딥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ㅋㅋㅋ 크래커는 이미 다 뱃속에 있는 상태라..ㅋㅋ
바나나와 시나몬 머핀입니다. 머핀은 안에 뭐가 더 들어있진 않았고, 콘시럽을 위에 바르고 계피가루를 묻혀서 살짝 그슬린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달달한게 좋았어요.
쌀 크래커입니다. 위의 딥에 찍어 먹었어야 했는데ㅋㅋㅋ 저도 애피타이저마냥 파스타 먹기전에 먹어버렸습니다 ㅋㅋ
이 날 먹은 메뉴는 전체적으로 다 좋았어요 ㅎㅎ 특히 파스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건 좀 예전에 먹었던 다른 메뉴인데, 칠면조 햄과 시금치를 넣은 샌드위치랑 야채샐러드, 미니머핀, 말린 살구랑 크래커였습니다. 개인적으론 오늘 먹은 메뉴가 더 맛있고 든든했던 것 같습니다. 이때 먹은 빵은 좀 짰어요ㅠ
총평
Eat My Lunch는 전체적으로 평소에 좀 싱겁게 음식을 드시는 분들, 건강 생각해서 소금, 설탕을 적게 넣어 드시는 분들 입맛에는 딱 맞지만, 좀 간을 세게 해서 드시는 분들께는 좀 맛 없게 느껴질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봉사활동 차원에서 단체로 음식을 주문해서 먹는 경우나 정기적으로 아이들을 지원해주는 차원에서 규칙적으로 주문하는 경우에만 접할 수 있는 메뉴다보니, 적극적으로 온라인으로 알아보지 않는 이상은 찾아 먹기 어려운 메뉴입니다. 하지만 사회에 봉사하는 목적을 보면 점심을 굶을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처지에 있는 초등학생들을 도와준다는 점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별점은 3.5/5.0을 주고 싶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접근성도 낮고, 맛도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은 맛이라서요. 혹시 기부에 관심이 많이 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단체 행사시에 주문해보시는 걸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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