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질랜드 신문 New Zealand Herald에서 좀 충격적인 소식을 들어서 여러분께 알리고자 글을 써 봅니다. 지난 번에 로토루아에 여행갔을 때 무료로 입장 할 수 있었던 샘물, 해뮤라나 스프링스 Hamurana Springs 가 유료화되어 입장료를 내야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ㅠㅠ 기사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여행기에서 말씀 드렸듯, 해뮤라나 스프링스는 오클랜드에서 세시간 정도 떨어진 관광도시 로토루아에 위치한 맑고 투명한 지하수가 돌 틈 사이에서 펑펑 쏟아지는 걸 두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곳입니다. 로토루아의 숲인 레드우드에서 볼 수 있는 나무들이 즐비해 서 있어 천천히 걸으면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엄청난 양의 물이 땅 깊은 곳에서부터 넘쳐 흘러 빠르게 강줄기를 타고 흐르는 모습을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돌틈에서 푸르스름한 빛이 도는데 그래서인지 더 신비롭게 보입니다.
여기는 댄싱 샌드 스프링스 Dancing Sand Springs 라고 불리는 샘물인데, 아까와는 다르게 모래 바닥 밑에서 샘물이 솟아져 나와 깔린 모래가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물이 강하고 많이 흐르지는 않지만 꼭 모래 속에 생물이 살고 있거나 바닥이 부글부글 끓는 것처럼 보여서 아주 신기합니다.
여태까지는 무료로 누구나 입장할 수 있었지만, 오늘부터는 입장료를 받는 것으로 방침을 바꾼다고 합니다. 어른 한명이 18불이고 어린이가 8불이네요. 솔직히 너무 아쉽고, 볼거리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기분도 많이 듭니다. 로토루아에 가면 꼭 들르던 곳이었는데... 참 아깝네요. 뉴질랜드 헤럴드 기사에 따르면 관광객이든 지역주민이든 상관없이 모두 입장료를 받을 생각이고, 그에 따라 로토루아 주민들도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왜 입장료를 받는 것으로 방침을 바꾼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로 인해 확실히 해뮤라나 스프링스를 찾는 관광객의 수는 많이 줄어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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