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건강식품 직구, 공동구매, 생활, 음식, 현지 뉴스 번역, 정보등을 공유합니다.
TODAY TOTAL
키위와 골드키위 뉴질랜드 대표과일 키위 효능

뉴질랜드 골드키위 키위

뉴질랜드 과일 하면 떠오르는 것은? 당연히 키위라고 할 수 있겠지요. 사실 키위는 키위프루트 (kiwifruit) 라고 불러야 맞는 것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영어로 키위라고 하면 보통 백인들을 칭하는 말이거나, 키위새를 지칭합니다. 새를 말하는 경우에는 보통 bird를 붙이긴 하지만요. 과일을 그냥 키위라고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의 늦겨울에서 초봄까지가 키위철이라서 저도 집에서 종종 사먹고는 합니다. 

뉴질랜드 골드키위 키위 먹는 방법

키위하면 보통 초록빛이 선명한 그린키위를 생각하지만, 골드키위 같은 샛노란 키위도 있고, 레드키위라는 이름의 빨간 빛이 도는 새로운 품종의 키위도 최근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린키위는 새콤한 맛, 신맛이 강하지만 골드키위는 단맛이 강하죠. 아직 레드키위는 먹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네요. 그것 말고도 방울토마토만한 키위베리라는 것도 있다는데 아직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뉴질랜드 골드키위 키위 숟갈로 파기

뉴질랜드 현지인들은 보통 키위 껍질을 칼로 벗겨 잘라 먹지 않고 이렇게 티스푼이나 숟가락으로 과육 부분을 파서 먹습니다. 확실히 이렇게 먹으면 칼로 껍질을 깎을 때 보다 과육의 손실이 적어서 더 알뜰하게 싹싹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수저로 파기 어려울 정도로 단단한 키위는 냉장하지 말고 상온에 두어 하루 이틀 정도 지나서 먹으면 한결 부드럽고 달아집니다. 너무 오래 두면 물컹물컹해 질수 있으니 냉장보관을 하셔야 하지만요. 

뉴질랜드 골드키위 키위 효능

잘 익은 키위는 수저로 힘들이지 않고 살살 파도 과육이 잘 떨어져 나옵니다.

뉴질랜드 골드키위 키위 과즙

그런데 여러분, 키위가 뉴질랜드의 대표과일이긴 하지만 뉴질랜드에서 처음부터 나고 자랐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여기서 잠깐 반토막 상식 한번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키위의 고향은?
키위의 고향은 사실 뉴질랜드가 아닙니다. 키위는 원래 중국 남부에서 자라던 식물이었는데 20세기에 뉴질랜드로 들어와 재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원산지가 중국인만큼 차이니즈 구즈베리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키위프루츠는 나중에 붙여진 이름인데 겉에 털이 보송보송 난 게 꼭 키위새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국어로는 참다래라고 합니다. 과육이 샛노란 골드키위는 키위를 다래와 교배해서 경작한 품종이라고 합니다. 

뉴질랜드 골드키위 키위 과육

수저로 파고났더니 과육위로 과즙이 차오르는게 보이네요. 골드키위 과즙을 츄릅- 하고 마시면 꼭 주스를 마시는 것처럼 달달합니다.
키위의 효능은 비타민 C, 비타민 E, 엽산, 마그네슘 그리고 칼륨이 가득 들어있어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키위를 두개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섬유질이 풍부하고 지방과 나트륨 성분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뉴질랜드 골드키위 키위 껍질

다 먹고 나면 이렇게 얇게 껍질만 남습니다. ㅎㅎ 오른쪽에 녹색 빛이 도는 건 사실 그린키위가 아니라 골드키위라고 되어 있어 산 건데 막상 반을 잘랐더니 그린키위마냥 속이 초록빛이더라구요. 속을 다 잘라서 볼 수도 없고... 그린키위와 골드키위는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요?

뉴질랜드 골드키위 키위 구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키위의 철은 늦겨울부터 초봄까지지만 뉴질랜드 슈퍼마켓에서는 상시로 키위를 볼 수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키위는 그린키위 입니다. 그린키위는 털이 많이 나 있고 꼭지부분이 꼭 참외배꼽처럼 아주 동그랗고 선명합니다.

뉴질랜드 골드키위 키위 구분방법

이건 골드키위인데 한눈에 봐도 털이 없이 매끈한 모습입니다. 꼭지 부분은 그린키위처럼 동그랗고 뭉툭하지 않고 삐져서 입을 꾹! 내민 것처럼 튀어나와 있습니다.

뉴질랜드 골드키위 키위 효능

이제 잘라보지 않고도 그린키위와 골드키위를 구분하실 수 있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그린키위보단 골드키위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제철에 먹는 과일이라 그런지 씹히는 과육이 탱글탱글한게 정말 맛있네요. 여러분도 혹시 한국 여름이나 가을 쯤 뉴질랜드에 오시면 꼭 한번 제철 맞은 키위를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