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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기 - 타우포 호수 화산 체험 크레이터 오브 더 문 트레킹 코스

Craters of the moon
171 Karapiti Rd, Taupo 3377
027-656-4684
cratersofthemoon.co.nz
Google Map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타우포의 화산지형을 직접 관찰 하고 체험 할 수 있는 관광지인 크레이터[각주:1] 오브 더 문 입니다. (Craters of the moon)

입장료는 성인이 8불, 아동이 4불이었던 것 같습니다. 입장료를 내시면 손등에 도장을 찍어줍니다.
크레이터 오브 더 문은 들어서자마자 유황을 비롯한 화산에서 나오는 가스냄새가 진동을 하고, 진흙이 부글부글 끓는 진풍경도 직접 보실 수 있는 곳입니다. 40분 남짓되는 잘 정비된 길을 따라 걸으며 화산지형을 감상하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단순히 관광으로도 흥미로운 곳이지만 자녀가 있으신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지리, 지질학 공부에 정말 좋은 생생한 체험학습이 될 것 같습니다.

참 신기한게 멀리서 저렇게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게 보이는데 김 주변의 나무들은 죽지 않고 파릇파릇했습니다.

이렇게 산책로처럼 잘 정비된 곳을 따라 쭉 걸어서 한바퀴 돌면 금방 40분이 훌쩍 지나더군요. 아, 참고로 여기는 입구에 있는 화장실 외에는 따로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입장 시 화장실에 미리 들러서 가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큰 키의 나무들이 거의 없어서 저렇게 화창한 날씨에 가게 되면 땡볕에 그대로 노출되어 피부가 시커멓게 되기 딱 좋으니 선크림도 잊지 말고 바르고 들어가세요.

사진 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바위틈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습니다.

걷는 트랙을 따라가다보면 약간 올라 가는 곳이 있는데, 그 위에서 본 풍경입니다. 꼭 구름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하얀 수증기가 하늘로 모락모락 올라가는 것이 신비롭습니다.

이곳은 특히나 더 김이 많이 나는데요. 알고 봤더니 아래에 진흙이 조금 보글보글 끓고 있더라구요. 그나마도 너무 뜨거워서 그런지 거의 다 말라 붙어서 (사실 전 동화에 나오는 마녀들이 커다란 솥에 이것저것 넣고 휘젓는 이상한 스프같은 비주얼을 상상했지만 ㅠ) 아주 조금 뽀글! 뽀글! 거리는 것밖에 안 보여 좀 아쉬웠습니다.

마치 구름이 그려놓은 듯 합니다. 뉴질랜드의 하늘은 정말 좋습니다. 햇빛은 정말 무섭지만요.

타우포에서도 이런 화산 지형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신비로웠던 것 같습니다. 지구과학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겐 강추 하는 코스가 되겠네요 ^^
가실 때는 필히 운동화를 신으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렇게 심한 언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약간의 언덕이 있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걸으려면 편한 신발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크레이터 오브 더 문 포스팅을 마칩니다.


  1. Crater 크레이터 : 분화구. - 타우포 호수와 타우포 근처는 화산활동에 의해 생긴 지형이며 아직 활동 중 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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