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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당 여론조사 결과 - 국민당 30% 이하, 노동당 55% 지지

노동당 발 정당 여론조사 결과 유출

국민당 지지율은 UMR 여론조사에서 30% 아래로 떨어진 반면 노동당 지지율은 55%에 달했다.

그리고 선호하는 총리에 관한 조사에서 현 총리인 Jacindar Ardern (이하 아던)은 거의 기록적인 65%의 지지율을 보였다. 아던의 인기는 불과 7%에 불과한 국민당의 당대표이자 경쟁자인 Simon Bridges (이하 브릿지)의 인기를 훨씬 능가한다.

뉴질랜드 헤럴드가 입수한 이번 여론조사는 노동당의 여론조사 기관인 UMR이 매달 정치권 스냅샷에 대해 UMR에게 돈을 지불한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론조사는 4단계 봉쇄령이 내려진 기간이었던 4월 21일과 27일 사이에 실시되었다.

이에 따르면 55% 지지율을 가진 노동당은 스스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각주:1]

뉴질랜드 국민당 당대표 사이몬 브릿지

그러나 브릿지는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여론 조사 기관과 여론 조사 결과를 힐난했다.

"UMR은 노동당의 여론 조사 기관이며 일관되게, 심하게 틀렸습니다."

그는 노동당이 "말도 안되는 이상한 숫자를 누설하지 말고 뉴질랜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UMR 여론 조사에 따르면 녹색당의 지지율은 5%, (현재 노동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뉴질랜드 제일당의 지지율은 6%로 나타났다. 또한 이 여론 조사에서 액트당은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3%의 지지율을 받았다. 그러나 국민당은 29%로 10여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UMR은 정치적 숫자들을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런 숫자들은 신중하게 해석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연재해(그리고 전쟁)는 보통 정부에는 좋지만 그러한 영향은 빨리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선호하는 차기 총리 지목 재신다 아던 노동당 압승

이 여론 조사에서 다음 정부에서 선호하는 총리는 누구냐는 질문에는 국민당의 Judith Collins와 브릿지가 모두 7%를 받아 막상막하라는 것을 보여줬다. 현 부총리 Winston Peters는 3%에 그쳤다.

또한 이 여론 조사에서 국민의 78%가 뉴질랜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이는 아마도 정부에게 더 좋은 소식일 것이다.

뉴질랜드가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수는 1991년 이래 UMR의 여론 조사에서 그렇게 많지 않았다.

UMR은 논평을 통해 "이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취한 정부의 조치와 현재 정부의 자신감 덕분"이라고 말했다.

30% 미만의 지지율은 국민당에게는 엄청난 심리적 장벽이며, 현재 많은 의원들이 올해 선거에서 의원직을 잃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정부가 4단계 봉쇄령의 기간을 연장하는 결정을 발표할 때, 브릿지가 대응한 방법과 태도가 바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국민당 사이몬 브릿지 자신이 당대표 할것

브릿지에 대한 비판은 익명으로 자신의 불만을 언론에 흘리는 국민당 의원들과 브릿지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3만개의 댓글로 반대를 표한 브릿지의 지지자들로부터 나왔다.

한편, 국민당 의원들은 한 서한을 유출했는데, 이 서한은 국민당의 의원 닉 스미스가 당대표 브릿지에게 보낸 편지였다. 이 서한에는 당대표 브릿지가 주도하는 코로나19 정책위원회가 내린 결정에 대해 불평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릿지는 이번 주 초 자신이 9월 19일에 반드시 "국민당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릿지는 유출된 여론조사 결과와 서한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국민당의 코로나19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아던 총리는 뉴질랜드와 해외로부터 코로나19에 대한 그녀의 리더십에 대해 찬사를 받아왔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아던 총리를 "성녀 재신다"라고 불렀고 워싱턴 포스트는 뉴질랜드가 "그것(코로나19)을 부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 및 사진 출처: NZ Herald - A leaked poll shows National has dropped below 30 per cent, and Labour at 55 per cent

  1. 뉴질랜드는 의원내각제이기 때문에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는 국회의 의원(보통 다수당의 당대표)이 총리를 하게 됩니다. 현재 총리는 노동당의 당대표인 재신다 아던인데, 지난 선거에서 국민당에 근소한 차이로 패배하긴 했지만, 국민당이 과반의석을 얻지 못해, 제일당과 손잡은 노동당의 당대표인 재신다 아던이 총리가 되었고, 제일당의 당대표인 윈스턴 피터스는 부총리가 되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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