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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 맥도날드 테이크 아웃 사려는 줄에 교통체증 유발돼

레벨 4 봉쇄령 해제되자마자 맥도날드에 사람들 줄 서

오늘 오클랜드 북쪽 지역에서 빅맥을 사려는 사람들이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에 들어가기 위해 도로에 줄지어 서는 바람에 심각한 교통 체증이 유발됐다.

노스코트의 한 맥도날드에서 있었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길었던 점심시간 줄은 뉴질랜드 헤럴드 사진 작가에 의해 포착되었다. 

열띤 손님들의 행렬 때문에 맥도날드 측에서는 손님을 안내하기 위해 high-vis[각주:1]를 착용한 교통 통제 마네킹을 고용했다. 벨몬트 지역의 맥도날드에도 비슷한 행렬의 차들이 또 다른 교통 체증을 일으켰다.

저녁 시간에 도시 전역의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또 한 번 난리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현상은 거의 5주 동안 봉쇄령 때문에 집밥만 먹던 뉴질랜드 사람들이 얼마나 외식을 하고 싶어했는지를 보여준다.

교통 체증 맥도날드 가려는 사람들 때문에

뉴질랜드는 어제 오후 11시 59분에 강경 경보 4단계 봉쇄령 조치를 거두었고, 이에 따라 수십 개의 패스트푸드 매장이 무접촉 드라이브스루 및 배달을 통해 다시 고객을 상대로 음식 판매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경보 3단계 기간 동안 전국 170개 맥도날드 중 137곳이 제한적인 영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평소보다 축소된 메뉴였지만, 유명한 빅맥, 치킨 너겟, 맥머핀, 맥카페 커피 등 50가지가 넘는 다양한 옵션이 제공되고 있었다. 밀크셰이크, 썬데, 맥플러리, 프로즌 슬러사 콜라는 오늘 제공되지 않았다.

맥도날드의 전무이사 Dave Howse는 만 명 이상의 직원들이 새로운 안전/위생 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저희가 비접촉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기 때문에 맥도날드에 오셨을 때 뭔가 다른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라고 Howse는 말했다.

"직원들이 장갑을 끼고 카운터 막이 뒤쪽에서 요리와 포장을 하고, 고객들의 무접촉 결제를 장려하면서, 음식을 건네줄 때도 조심스럽게 합니다. 여러분이 사랑해주시는 맥도날드 그대로 입니다. 다만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는 것 뿐입니다."

McDelivery는 오전 10시에 다시 시작했으며, Delivery Easy는 오전 11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외식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웰링턴에서는 사람들이 맥도날드를 사기 위해 자정부터 근처 공원에까지 줄을 섰다.

오늘 새벽엔 오클랜드의 그레이 린 맥도날드에는 거의 5주 만에 처음으로 맥도날드 맛을 보기 위해 수많은 차들이 Great North Road에 줄을 섰다. 그린레인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수십대의 차들이 줄지어 주차장을 가로질러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렸다.

멩게레 지역 상가 근처에는 자동차 약 20대가 맥도날드 앞에 대기하고 있었다. Tai Perez (이하 페레즈)와 그의 친구들은 새벽 4시에 멩게레 지역 맥도날드에 도착해 앞부분에 줄을 설 수 있었다. 곧 뒤이어 줄이 빠르게 늘어났다.

"그냥 맥도날드가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간만에 집 밖으로 외식하러 나왔어요."

이 일행은 100달러를 썼다. "쿼터파운더, 빅맥, 음료수... 아직도 치즈버거가 두 개 남았는데 다 먹을 수가 없어요. 배불러서."

일행은 "딱 맥도날드가 문 열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 맥도날드가 집에서 제일 가까운 거였고요."라고 말하며 새벽 4시부터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맥도날드에서 제공하는 메뉴는 각 지점의 재료들이 완전히 갖추어지기 시작하면 점점 증가할 것이다. 전체 메뉴가 제공되기까지는 향후 3~4개월 동안 3단계에 걸쳐 재료를 다시 들여와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쇼핑몰 안에 있거나 드라이브스루가 없는 레스토랑은 경보 수준이 더 하향조정 되어 재개장할 수 있을 때까지 문을 닫은 상태로 유지된다.

맥도날드 전무 이사 Howse는 "최대한 빨리 고객에게 다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였"다고 말하며 재개장과 동시에 메뉴를 축소해 준비한 이유를 설명했다.
출처: NZ Herald - Covid 19 coronavirus: Auckland Maccas' queues cause traffic jams

  1. 하이 비주얼이라고도 하며, 눈에 잘 띄라고 입는 형광색의 조끼나 티셔츠를 말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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