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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하지 않은 봉쇄령 규칙에 갈팡질팡하는 웰링턴 요식업계

코로나 규칙 관련 자꾸 말 바꾸는 정부 부처

웰링턴의 한 식당은 네 번이나 락다운 기간동안 음식 배달을 할 수 있는지 정부에 확인했지만, 그럴 수 있다는 조언을 믿고 그에 따른 준비를 마치자마자 거의 즉시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해야만 했다.

유명 레스토랑 Egmont St Eatery는 수요일부터 준비된 음식을 배달하기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날 밤 그 레스토랑과 함께 한 TVNZ 인터뷰에서 기업/혁신/고용노동부는 "준비되고 가공된" 음식의 배달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희 업체에서 정부에서 내려온 규칙을 지키려고 지나치게 열심이었기 때문에 결국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습니다" 라고 레스토랑의 공동 주인이자 주방장인 Simon Pepping(이하 페핑)이 전했다. 그는 고안해낸 사업 전략이 정부로부터 허가 받지 못했다는 소식은 그저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정부에서 발령된 규칙은 확실하고, 명확하고, 실행 가능하고, 누구든 일관되게 적용되어야 하며 모든 사람들이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터리 주인 페핑씨레스토랑 공동 사장이자 주방장인 Simon Pepping. 사진 출처: https://www.stuff.co.nz/business/121083254/wellington-eatery-blindsided-by-unclear-advice-on-their-operation-under-lockdown

그런데 지난 목요일에 기업/혁신/고용노동부는 이 레스토랑에 냉장된 것이 아닌, 냉동식품은 손님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회고적인 이메일을 받았다.

“저희는 그 이메일을 받자마자 바로 기업/혁신/고용노동부에 답신을 보내서 정부에서 말한대로 냉장이 아닌 냉동식품을 배달하기 위한 서비스를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전환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기업/혁신/고용노동부 대변인은 Egmont St Eatery에 배달을 허용했던 것은 “진정한 오해”였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TVNZ에 출연한 다른 대변인이 당시 인터뷰에서 레스토랑의 상황에 대해서 구체적인 전체 내용을 보지 않고는 논평할 수 없다고 언급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 때 그 대변인은 TVNZ과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인 용어로만 락다운 기간동안 어떤 것이 허용되고 어떤 것이 안 되는지 언급한 것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밝히지만 배달 관련해서는 냉동식품은 허용되고, 냉장된 식품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기업/혁신/고용노동부는 가장 최근에 레스토랑에서 콜센터로 걸려온 통화 기록을 검토했을 때 이러한 오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음식의 판매 가능 여부는 사실 음식의 조리 상태와는 관계가 없었다. 사실은 그것은 판매하려고 하는 음식이 배달 가능한지의 여부와 음식의 판매자가 슈퍼마켓에 음식을 공급하는지의 여부와 관계가 있었던 것이었다 - 현재 정부 규칙에 따르면 슈퍼마켓에 음식을 공급하는 업체는 필수 노동자 및 산업으로 간주되어 식품 판매가 가능하다.

에그몬트 스트리트 이터리 광고사진사진 출처: https://www.egmontstreet.co.nz/

"저희는 어제 해당 사업자에게 왜 코로나19 위기 수준 4단계에서 이런 식의 운영이 허용되지 않는지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페핑은 정부에서 이야기한 조언은 처음부터 명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페핑은 봉쇄령 기간동안 배달 사업을 할 계획을 세웠고, 이를 준비하기 이전에 기업/혁신/고용노동부 소속 사업자문단 3명으로부터 “완전하고 명백한”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1차 산업부로부터 서면확인서까지 받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TVNZ 기자가 봉쇄령 기간동안 배달은 금지되어 있다고 경고하고 난 뒤에 페핑은 다시 기업/혁신/고용노동부에 3번째, 4번째 전화를 걸어 또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화를 건 두 번 모두 배달을 포함한 모든 작업을 계속해도 좋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서면으로 작성해 달라는 요청을하자 기업/혁신/고용노동부는 이러한 정보를 문서로는 제공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국민당 의원 Nicola Willis는 이 레스토랑은 정부의 충고를 따르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정부에서 전달한 정보를 잘 못 받아들인 것처럼 공개적으로 비춰졌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정부로부터의 어떤 충고든, 누가 받든 한결같아야 하고, 그에 의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늘 말이 바뀌는데 국민이 어떻게 정부의 충고를 믿을 수 있겠습니까?"


출처: Stuff - Wellington eatery blindsided by unclear advice on their operation under lock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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