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명이 넘는 뉴질랜드 워크비자 소지자들이 해외로 출국 한 뒤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오지 못 해 난처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현재 뉴질랜드는 4단계 봉쇄령이 내려진 상태로, 영주권 비자 소유자와 시민권 소유자들만이 입국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곧 문제가 해결되어 그들이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oy (가명, 이하 조이)는 2월 중순 가족 휴가를 위해 뉴질랜드를 떠나 인도를 방문했습니다. 인도에 머무는 동안, 뉴질랜드에서는 해외여행을 전면 금지하고 봉쇄령을 내렸기 때문에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소지하지 않은 조이는 필사적으로 뉴질랜드로 돌아가는 길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기회의 문은 곧 닫혔습니다. 뉴질랜드에 거주한지 5년이 넘었고, 뉴질랜드 생활 환경이 더 익숙한 그녀이지만, 언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저는 지금 인도를 방문 중입니다. 제대로 입을 옷도 없고, 하루하루 너무 불안합니다. 거리는 쥐죽은 듯이 조용하고, 부모님은 여기 계시지만 스트레스와 불안이 가득한 상태로 두분을 뵈러 갈 수도 없습니다. 이 상태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뉴질랜드에서 5년동안 거주하는 동안 비자 신청에 약 만 오천 달러를 썼으며, 현재 영주권을 신청 중입니다. 모든 소지품과 생필품은 오클랜드 아파트에 있고, 지금도 뉴질랜드 아파트 임대료를 비롯 관리비와 경비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내린 현재 법령에 따르면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만 뉴질랜드에 입국이 가능합니다.
사진 출처: One News screen shot capture - https://www.tvnz.co.nz/one-news/new-zealand/those-nz-work-visas-stuck-overseas-allowed-home-plead-able-return?auto=6148958068001
그래도 얼마전 희미한 희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뉴질랜드 이민국에서 조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스페셜 비자로 뉴질랜드 여행을 허락 받을 수 있는 예외적인 제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가지 주요 범주로 나뉘는데 필수 노동자 (Essential worker) 인 경우, 통가 또는 사모아 출신으로 건강 문제와 같은 그들의 예외적인 상황을 입증할 수 있는 경우, 인도주의적 근거에서 입국 가능한 경우입니다. 인도주의적 근거를 들어 스페셜 비자를 신청해야 하는 경우에는 비자를 받지 못했을 경우 어떠한 영향이 발생하는 지 설명이 필요하며, 주신청자의 뉴질랜드와의 관계를 작성해야 하고, 뉴질랜드 보건 당국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며칠 전 이 제도가 시작된 이래 2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입국 허가 문의를 했고, 이 중 369명이 스페셜 비자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페셜 비자 신청을 했다고 해도, 뉴질랜드에 입국 하기 위해서는 뉴질랜드 행 항동편을 찾아야 하며, 다른 국가를 경유해야 할 시에는 해당 국가로부터 필요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조이와 같은 사람들은 일단 봉쇄령이 끝났다는 발표가 나면 정부에서 그녀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출처: Those with NZ work visas who are stuck overseas plead to be able to return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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