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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 뉴질랜드 블러프 지역에서 강행된 결혼식에 대해 신부가 이야기하다

뉴질랜드 남섬 블러프 지역

현재 뉴질랜드 최대의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 감염의 온상은 블러프 지역에서 치뤄진 결혼식이다. 결혼식의 신부는 그들의 꿈과 행복의 날이 어떻게 빠르게 악화되었는지 설명했다.

결혼식은 남섬 인버카길에서, 피로연은 블러프에서 치러졌다. 집단 감염을 우려한 정부의 100명 이상 모임 금지령이 선포되기 이전인 3월 21일, 약 70명의 사람들이 블러프 지역의 Oyster Cove Restaurant and Bar에 피로연에 참석하기 위해 모였다.

4월 9일, 목요일 현재 결혼식과 관련된 87명의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지난 24시간 동안 6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추가되었다. 이는 오클랜드의 Marist College에서의 84명의 확진자를 능가하는 현재로서의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집단 감염 사태이다.

보건부가 발표 한 자료에 따르면 이 결혼식 집단 감염 사태의 원인은 해외 여행과 관련이 있다. 결혼식의 신랑과 신부,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도 모두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신랑과 신부는 신혼 여행을 다녀 온 뒤에 자가격리 지침을 올바르게 지키며 집에만 있었다고 언론사 Stuff 기자에게 말했다.

신랑과 신부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결혼식을 연기하는 것을 고려했고,  일부 손님은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신랑의 아버지는 연기된 날짜에는 본인이 참석할 수 없다고 했기 때문에 결국 결혼식을 강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New Zealand Bluff사진출처: https://southlandnz.com/bluff

신부는 “정말 아름다운 시간들이었어요. 나중에 코로나로 인해 이런 일들이 벌어지기 전까지는요.” 라고 회고했다.

그들은 결혼식이 끝난 후 5일 뒤 목요일에 결혼식에 참석했던 한 손님이 코로나 테스트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전화를 받았다. 부부는 결혼식에 참석한 모든 손님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고, 그들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부는 "우리는 정말 많은 책임감을 느끼지만 모두가 (저희를) 안심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고 했다. "그들은 결혼식날, 그들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즐겼고, 결혼식에 가기로 한 건 그들의 선택이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신부는 인버카길 시의회에서 근무하는데 결혼식에 참석한 약 10명의 직원이 테스트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최소 두 곳의 남섬 Southland 직장이 이로 인해 영향을 받았다고 Stuff는 밝혔다.

"우리의 희망은 모두가 다 나아서 다시 건강해지고 완치되는 것입니다."

피로연이 있었던 레스토랑의 사장은 결혼식 이후에 모든 직원들에게 자가격리를 시켰다. 그는 결혼식에 왔었던 손님들이 전국 곳곳을 여행했다고 밝혔다.

사장, Ross Jackson (이하 잭슨)은 Otago Daily Times에 그들이 블러프 지역 주민이 아니고, 인버카길이나 다른 곳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결혼식에 참석한 손님들이 손 소독제 및 사람들 간의 최소한의 접촉과 같은 건강 예방 조치를 취했다고도 언급했다. 하지만 뒤이어 잭슨은 이렇게 말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한 들 그리 큰 차이 (집단 감염 예방)를 만들어 내진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러프는 작은 지역이고,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한 소식이 전국적으로 퍼진 후 잭슨은 사람들의 날카로운 비난을 들어야만 했다.  

“이렇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질 것을 여러분은 예상하셨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러프의 모든 사람들이 저희를 다양한 방면에서 도와주고 지지해주고 계십니다.”

출처: Covid 19 coronavirus: Bluff bride speaks about wedding, now New Zealand's biggest clu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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