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는 봄이 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봄은 벚꽃노래와 벚꽃놀이를 먼저 떠 올리지만 오클랜드에는 벚꽃이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오클랜드에 원트리힐에 좀 있네요. 귀여운 아기양도 보고 벚꽃도 볼겸해서 원트리힐에 다녀 왔습니다.
계속해서 주말에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날씨가 엄청 좋아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지난주에 왔으면 좋았을텐데 벌써 벚꽃이 많이 졌네요. 아쉽습니다. 그래도 사람은 참 많네요.
낮고 큰나무에는 어김없이 아이들이 올라가거나 매달려 있습니다.
나무 크기가 어마어마 하죠. 뉴질랜드에 와서 몇십미터씩 되는 큰 나무들을 보고 많이 놀랐었는데 이제 이 정도크기는 그냥 나무구나.. 싶습니다. 더 큰 나무도 많든요.
원트리힐은 화산지형이라 분화구가 있습니다. 오르다 보면 분화구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 올 때마다 뭔가 다른 메세지가 써있는데 뭐라 써있는지는 항상 모르겠습니다. ^^;;
원트리힐 정상입니다. 굉장히 높은 탑이 하나 있는데 의미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오리족의 성지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는데 정확한 것은 모르겠습니다.
원트리힐에 오는 가장 큰 이유!! 바로 양입니다. 그런데 새끼양들이 벌써 많이 컸네요. 좀 더 일찍왔어야 더 작고 귀여운 아기양들을 볼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아주 평화롭네요. 양들은 하루종일 풀을 뜯어 먹는 것 같습니다. 쉬고 있는 양을 거의 볼 수 없었어요. 얼마나 뜯어 먹었는지 잔디깎이로 꼼꼼하게 밀어 놓은 것처럼 풀이 엄청 짧습니다. 정말 대단해요. ^^;;;
아침에 일찍 나섰으면 돗자리 펴놓고 도시락 먹고 낮잠도 한숨 자고 왔을텐데 오후에 나서서 걷다만 왔네요. 그래도 모처럼 나와서 돌아다니니 좋았습니다. 제발 주말에 비 좀 그만 왔으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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