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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한 끼 식사로 간편하게 먹는 파이

뉴질랜드 파이

뉴질랜드 사람들은 파이를 꽤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간식 정도로 먹기도 하지만, 사이즈가 작아도 먹고 나면 든든해서 그런지 한 끼 식사로도 애용되고 있습니다. 한국 편의점에 컵라면과 삼각 김밥이 있다면 뉴질랜드 편의점에는 어딜 가나 파이가 있습니다.

뉴질랜드 파이 편의점 온장고

뉴질랜드의 어느 편의점이나 주유소에 가셔도 위와 같은 온장고를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를 따뜻하게 보관하기 위해 쓰입니다. 개당 가격은 보통 2불에서 5불 사이인데 마침 할인을 하고 있네요. 


카운트다운 같은 대형 슈퍼마켓에서 번들로 사면 더 싸게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카페나 레스토랑에서도 파이를 파는데, 그런 파이는 이렇게 편의점에서 사는 파이랑은 다르게 손으로 만든 수제라서 좀 더 바삭하고 속이 꽉꽉 잘 차있지요. 가격은 편의점보다 더 비싼 5불에서 10불 정도 합니다.

뉴질랜드 파이 쇠고기 치즈 파이

파이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스테이크&치즈 인 것 같습니다. 역시 쇠고기를 많이 생산하고 먹는 나라답습니다. 그 외에도 민스(mince)&치즈, 치킨&야채, 시금치&리코타치즈, 베이컨&계란 등등이 있습니다만 제가 다 먹어본 바로는 제 입맛엔 스테이크가 제일 맞는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요즘에는 약간 퓨전화 된 맛들도 나오고 있더라구요. 태국 치킨 맛이라거나, 인도 버터치킨 카레라거나 하는 맛이요.   

뉴질랜드 파이 냠냠

파이를 한입 베어 물면 걸쭉한 고기 페이스트와 중간중간 들어있는 고기 조각이 씹힙니다. 파이의 퀄리티에 따라 스테이크가 많이 들어있기도 하고 아예 국물만 있는 것도 있습니다. 이 파이는 좀 저렴한 편이라서 그런지 고기보다는 페이스트가 더 많이 들어있는 것 같네요^^;; 

뉴질랜드 파이 치즈국물이 듬뿍

그래도 나름 스테이크&치즈라고 먹다 보니 치즈도 나옵니다. 치즈가 페이스트랑 잘 어우러져 약간 느끼한 맛이 나는데, 그래서 더 든든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먹었을 때는 굉장히 이질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먹다보니까 나름대로 중독성이 있더라구요 ㅎㅎ 한동안은 아침 식사로 파이에 커피만 먹었던 적도 있습니다. 한 끼 식사에 보통 10불정도 하는 뉴질랜드에서 저렴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파이. 뉴질랜드에 오시게 되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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