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뉴질랜드 날씨에 당했습니다.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으면 우산을 챙겨서 나가는 편인데 오늘은 비가 전혀 오지 않을 것 같아 우산도 없이, 이불빨래도 널어 놓고 집을 나섰습니다.
시작은 좋았습니다. 도로도 토요일 답게 한가롭네요.
NO EXIT 를 보고 내 인생 같은데? 라고 생각하고 그 위를 봤더니 Moron 으로 보이는 마법... ^^;;; Moron there is no exit for you 라고 이정표 따위가 저한테 말하는 거 같네요. 아무튼 여기까지도 좋았습니다.
앞길에 구름이 가득합니다. 뭔가 불안해요.
다리 다 건너서 오른쪽 입니다. 아직 멀쩡한(?)하늘이 있습니다. 약간 희망을 가져봅니다.
여기저기 해찰하고 돌아 다닙니다. 199,000달러, 한국돈으로 약 1억 6천만원 짜리 배도 구경합니다.
그리고 하버브릿지 밑에 까지 갔는데... 저 앞에 누가 봐도 비가 오는 것 같은 풍경이.. 불안합니다. 급하게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갑니다.
네 결국 오늘도 당했습니다. 금방 비가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뉴질랜드의 날씨는 예측불가능 합니다. 비 오는데 우산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없네요. ㅋㅋ 날씨가 하도 급변하니까 다들 포기하고 그냥 맞고 다닙니다.
우산을 가지고 나와야 비가 안 오는데 오늘은 우산 없이 나왔더니 바로 비 맞네요. 그래도 오늘은 속옷까지는 젖지 않은 즐거운(?) 주말 오후 산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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