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시티 레코드 가게 - Real Groovy

Real Groovy
369 Queen St, Auckland, 1010
09-302-3940
https://www.realgroovy.co.nz

리얼 글루비 오클랜드 시티에 있는 음반 가게 입니다.
항상 지나치기만 했지 한번도 들어가 본 적은 없는데 마침 주변을 지나다가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서있고 뭔가 행사를 하는 것 같아 들어가 봤습니다.

밖에서 보던 것보다 사람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리고 예상외로 공간이 엄청 넓더군요. 전체 면적이 미드 퀸 스트리트에 있는 카운트다운보다도 더 큽니다.
그나마 사람 없는 곳에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스피커, 엠프, 턴테이블 등 음향기기들도 판매를 하긴 하는데 많이 없네요. 거의 사진에 보이는 것이 다 입니다. 

재미있는 코믹스들도 있습니다.

할인 기간이라 음반마다 할인 코드 라벨이 붙어 있네요. A B C~ 로 구분된 라벨에 따라 가격이 다르더라구요.

덕후들을 위한 설정 자료집이나 설명집, 일러스트북 등등이 구비돼 있어서 다양한 덕질(?)이 가능합니다.
요 섹션에에 뭔가 야시시한 19금 서적들도 있는데 궁금 하면 가보세요. ㅎㅎㅎ

구경하다 보니 밴드가 공연을 시작 하네요. 
키위 할배 3명으로 구성된 밴드인데 첫 곡 노래가사 내용이 "우리가 이 가게의 스테이지에서 노래한다" 였습니다. (라고 쓰고 그거밖에 못 들었습니다 라고 읽어주세요)
취미로 하시는 것 같은데 너무 멋지더라구요. 한국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광경입니다. 한국에서 연세있으신 분들의 취미는 보통 등산이거나... 등산인 것 같네요. 그나마도 안 하시고 집에서 TV만 보시는 분들이 많죠.
뉴질랜드에서는 노인들도 활동적인 취미를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 배도 타고 조깅하는 분도 엄청많구요. 

다른 섹션들
사진을 찍지 못한 다양한 섹션들도 많은데 캐릭터 상품이나 의류도 있습니다. (의류는 대부분 검정색 티셔츠에 해골그려진.. 왠지 락밴드를 한다면 꼭 입어야할 것 같은 티셔츠들이 대부분입니다만....)

매장이 크고 취급하는 상품 범위가 넓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
음반은 LP는 기본이고 테이브도 있고 당연히 CD, DVD가 제일 많습니다.

중고음반도 있고 할인 행사하면 사람들이 빠글빠글해서 계산하는 줄만 최소 15분은 기다려야 할 것 같더라구요.
음반 모으는 것이 취미라면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http://www.realgroovy.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