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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오클랜드 시티 맛집 털보네 순대국 후기 리뷰

오클랜드 털보네 순대국

Tul-bo ne Sundae
18 Beach Rd, Auckland CBD
09-354-3888
Tul-bo ne Sundae Review
Map 




순대국? 순댓국?
일단 표준어는 순대국이 아니라 순댓국이 맞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업소이름이 순대국 으로 표기 하고 있고 털보네도 순대국으로 표기 하고 있어서 제목은 업소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오늘은 오클랜드에 사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가보셨을 만한 곳, 털보네 순대국집을 소개합니다.
처음 뉴질랜드에 왔을 때 한동안 한국 음식을 못 먹다가 순댓국집이 있다는 말을 듣고 가서 먹은 다음 국물이 정말 진해서 감동했던 기억이 나네요. 돼지뼈 육수를 진하게 우린 우윳빛 국물에 각종 내장이 잔뜩 들어있는 든든한 한 끼랍니다. 한국인은 국밥이죠. bb

털보네 순대국은 오클랜드 시티 카운트다운 다운타운점 근처에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시면 단순한 메뉴가 보입니다.
순댓국, 순대, 수육, 모듬순대.
원래는 저렇게 딱 네 가지만 했었는데, 최근에 가서 보니 외국손님을 타겟으로 했는지 다른 다양한 메뉴들이 적힌 메뉴판을 주시더라구요. 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똑같이 순댓국을 시켰지만요 ^^;;

참, 그리고 예전에는 술도 안 팔았었는데, 이번에 가니까 술도 팔더라구요.
술은 다른 한국식당이랑 비슷한 가격이고, 순댓국은 일인분에 14불 입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뚝배기.. +ㅁ+!
순대국은 아무리 바빠도 보통 10분내로 나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순댓국에 순대가 3개 밖에 안 들어있다는.. ㅠ_ㅠ 하지만 내장 대신 순대만 넣어 달라고 하시면 순대만 8개 넣어주세요.
사실 한국 식품점 가서 봐도 냉동순대가 한 줄에 10불이 넘어가기 때문에 조금 들어 있는 게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반찬은 깍두기, 피클? (이라고 해야 하나, 간장과 식초에 절인 샐러리, 당근, 양파) 그리고 겉절이 같이 약간 달달한 김치 이렇게 세가지가 나옵니다. 순대국을 주문하면 밥도 한 그릇 나와요. 
여기서 팁! 밥, 반찬은 무제한입니다 ^_^
반찬도 그렇고 밥 한 그릇 더 시켜도 추가 요금 안 받으십니다.
예전부터 친절하고 정 많기로 소문난 곳이었는데 여전히 그 명성을 이어가는 이유가 보이더라구요.

순댓국 드실 때 들깨가루, 새우젓, 다대기, 고추 등등.. 이것저것 넣어 드시는 분들 많이 봤지만, 저는 아무것도 안 넣거나 아니면 딱 저렇게 고추만 조금 넣는 게 딱 좋더라구요.
여러분은 어떻게 해서 드시나요?

지도와 주소는 맨 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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